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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마이크로바이옴]반복되는 질염의 원인,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을 수 있어요

탈퇴한 회원
2023-08-10
조회수 176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에게는 흔하고, 걸리기 쉬운 질환이에요.

무려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은 질염에 걸린다고 하니 정말 흔하죠? 하지만 여성의 '감기'라고 해서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도 있어요. 그건 바로 질염의 높은 재발률 때문인데요. 실제로 체킷 질 미생물 검사 이용 고객들 중 다수가 만성적인 질염, 반복되는 질염 때문에 고통을 받고 계세요.

그럼 질염은 왜 쉽게 재발하는 걸까요? 그 원인을 질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 목차

1. 질염에 질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한 이유

2. 질염에 잘 걸리게 되는 원인들

- 잦은 질 세척
-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
-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섹스
- 호르몬 문제

질염에 질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한 이유: 다 유산균 때문이야~

질 마이크로바이옴


🦠 질 마이크로바이옴이랑 질염의 관계


질염과 질 마이크로바이옴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우선 질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서 알아야겠죠? 질 마이크로바이옴은 질 내 미생물 생태계를 말해요. 


질 속에 살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미생물들, 유산균부터 곰팡이, 공생균, 병원균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하면 쉽답니다.



💥 질염이 걸리면 어떻게 되냐면요


질염에 걸리려면 밖에서 들어온 질염균, 또는 이미 들어와 있었지만 소수에 불과했던 질염균이 엄청나게 번식해야 해요. 


질염에 걸린 상황을 수치로 보면 전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던 질염균이 100~1,000배 증가하게 되고 질을 지키는 유산균은 거의 사라진다고 해요.



✏️ 정리하자면,


내가 가진 질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한 유산균으로 가득하면, 질염균이 들어오더라도 쉽게 번식을 하지 못해서 질염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어요. 


반대로 질 마이크로바이옴에 유산균이 없는 상태라면 쉽게 질염에 걸리게 되는 거죠.


질염에 잘 걸리게 되는 원인들


💦 잦은 질 세척


질 내부를 자주 씻으면 질염으로 인한 냄새가 줄지 않을까, 간지러움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질염 증상이 있을 때 질 세정제, 여성 청결제 등을 이용해 질 내부까지 세척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질 내부까지 너무 자주 씻게 되면, 질염균 뿐만 아니라 질 건강을 지켜주는 유산균까지 없앨 수 있어요. 

질 유산균이 씻겨 내려가면 남아있던 질염균이 더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아요.


질 세척을 하고 싶다면 깨끗한 물로만 세정을 하고, 세정 제품을 이용하고 싶다면 질 내부에 사용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증상이 있을 때 주 1회 정도만 세척하는 것을 권해요.



💊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


항생제 복용은 대부분의 질염 치료에 필요한 수단이에요. 하지만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질염에 쉽게 걸리게 만들 수도 있어요.


꼭 질염이 아니더라도, 다른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의 균들이 사라지게 돼요. 이는 질도 예외가 아니죠.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으면 유산균도 사라지게 돼요. 질을 지켜주던 유산균이 사라지게 되면 질은 외부 질염균의 침입에 더 취약해진답니다.



❌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섹스


“노 콘돔, 노 섹스” 콘돔 없이는 섹스도 없다, 이제는 격언처럼 굳어진 말인데요, 피임과 성병뿐 아닌 질염 예방을 위해서도 성관계 시 콘돔 착용은 필요해요.


건강한 여성의 질은 약 산성 상태를 띄고 있어요. 이것도 다 질 유산균 덕분인데요. 질 속 유산균들이 '젖산'이라는 산성 물질을 만들어 내거든요. 


하지만 정액은 알카리성이에요. 따라서 정액이 질에 들어오게 되면 질의 산도가 감소하게 되죠. 산도가 감소하면 질염균들이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에 걸리기 쉬워져요.



🔮 여성 호르몬 변화


여성호르몬이 일정 수치보다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질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줘서 질염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은 글리코겐이라는 당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글리코겐이 바로 질 유산균들의 주요 먹이가 돼요.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면, 글리코겐이 감소하고, 자연스럽게 질 내 유산균도 줄어들게 되겠죠. 질 유산균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맞아요, 역시 질염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글리코겐이 너무 증가해도 문제인데요. 글리코겐이 곰팡이의 먹이도 되기 때문에, 정상보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 칸다다 질염에 걸릴 위험도 증가해요.


💡 핵심만 쏙!

✔️ 질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산균이 적은 상태라면 질염에 걸리기 쉬워져요

✔️ 질염에 좋지 않은 잦은 질 세척, 콘돔 없는 성관계,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을 피해요

✔️ 체킷 질 미생물 검사로 내 질 마이크로바이옴 상태를 확인해 봐요!



참고 자료 

  •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세균성 질염'
  • 서울아산병원 건강칼럼 '청결 상 질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 MSD 매뉴얼 일반인용, 여성 건강 문제, 세균성 질염(BV)
  • https://www.evvy.com/blog/7-reasons-why-your-vaginal-infection-wont-go-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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